◎고부가제품 개발 주력 1조2,000억 달성/경상이익도 올보다 33%상향 255억 목표수산그룹(회장 박주탁)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의 8천1백억원보다 50% 늘린 1조2천억원으로, 경상이익은 33% 상향한 2백55억원으로 책정했다.
수산은 6일 그룹본사에서 사장단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98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수산은 이를 위해 ▲내실경영을 통한 효율중심의 질경영체제 확립 ▲주력사업인 중공업분야의 전문·고도화 ▲고품질, 저가격의 제품경쟁력 확보 ▲동종업체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마케팅 활동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수산은 또 대형트렌치커터, 점보드릴링머신 등 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되는 고가의 건설중장비류를 조기 국산화시켜 대외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시장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산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비투자는 올해에 비해 10%를 줄이는 대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올해보다 30%가량 늘린 2백9억원으로 책정, 연구개발분야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수산의 관계자는 『주력업종의 경쟁력강화와 수출확대를 위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제품 개발에 주력해 세계적인 중공업업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내년도 경영계획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