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남부터미널 부지를 1,750억원에 매각한다.
대한전선은 28일 서초동 소재 서울남부터미널 부지 19,121㎡(5,700여평)를 터미널사업자인 경안레저개발이 주도하는 남부컨소시엄에 1,750억원에 매각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이행보증금 및 위약금 지불 조항도 포함시켜 구속력을 갖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부컨소시엄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실사를 거쳐 내년 1월20일에 본계약을 체결하며, 2012년 2월말까지 잔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남부터미널 부동산 매각이 완료되면 그 동안 재무구조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우발채무에 대한 부담 및 차입금 이자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및 시흥동 공장 부지 매각 MOU에 이어 남부터미널 부동산 매각까지 진행됨에 따라 재무구조개선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