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라꽃 무궁화 품종도감’ 발간… 153종 수록

국립산림과학원, 재배 농가와 관련 연구종사자들 활용 기대

무궁화 품종도감 표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 품종도감(사진)’을 발간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감은 산림청과 국내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하며, 국립산림과학정보관 누리집(book.kfri.go.kr)에서 전자책 형태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비스될 예정이다.


‘나라꽃 무궁화 품종도감’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난 50여 년간 수집·연구해 온 국내외 220여 품종 가운데 품종별 형태적 특성과 개화, 생육 특성 관련 연구 자료가 확보된 153종이 우선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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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명, 꽃사진과 같은 단순 정보만이 아니라 꽃 전체의 크기와 모양, 꽃잎의 폭과 길이의 비율, 단심과 단심선의 색과 모양, 개화 시작일과 지속기간 등을 실측된 수치와 함께 수록했고 잎·열매·종자 등의 사진과 설명을 추가했다.

이번 도감은 지난 1993년 대학교수, 국가기관 연구원 등 각계 무궁화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발간한 국내 유일의 무궁화 도감 ‘원색무궁화도감’ 이후 거의 22년만에 새로 기획·발간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권해연 박사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무궁화에 대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 2010년 이후 새로 육성된 품종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완하고, 품종이 다르나 외형적 특성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품종들에 대해 DNA 수준에서 식별 방법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증보판을 발간할 계획이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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