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 받은 동호전기 배종호 사장(인터뷰)

◎“전직원 합심으로 품질개선 주력 결실/세계 최고 배터리 제조회사 도약 온힘”『우리보다 수출을 많이 한 기업들도 수두룩한데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까지 받아 무척 기뻤습니다.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 세계 제1의 배터리제조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배종호 동호전기 사장은 만나자마자 지난달 30일 제33회 무역의 날 이야기 부터 꺼냈다. 『회사 나름대로 거창한 비전을 세우고 품질개선에 주력한 게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배사장은 모두가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고 은탑산업훈장은 그동안 땀흘려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호전기는 컴퓨터 주변기기와 산업용 배터리 전문생산업체로 CCTV용 및 멀티미디어 컴퓨터용 모니터와 다기능 프린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93년 8월부터 산업용 무보수 밀폐형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90년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 지난해 5백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때까지 매년 연평균 2배가까운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품질만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에 신경을 써왔습니다』 그는 품질을 유독 강조했다. 배사장은 요즘 배터리부문을 키우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국 영성에 공장을 설립해 생산구조의 이원화체제를 갖추는 작업도 이런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지 4만㎡규모의 현지공장을 설립중에 있습니다. 올연말이면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할 수 있게됩니다』 그는 기술을 요하는 극판은 한국 구미본사에서 생산하고 중국 현지에서는 이를 조립판매하는 이원화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동남아국가에 뒤지고 있는 소형배터리의 경쟁력을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중국 현지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월 18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중대형배터리만 만들고 중국에서는 소형배터리만 조립생산할 계획입니다』 배사장은 또 내년부터는 연간 2천만달러규모의 미국 수출도 단행할 예정이다. 세계 3대 무정전전원장치(UPS)제조회사인 A사가 배터리공급을 요청해 와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박동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