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대표 윤영석·尹永錫)이 선박 및 발전용 대형엔진 생산 15년만에 엔진생산 누계 900만 마력을 돌파했다.한중은 7일 엔진공장에서 노르웨이 리프호게사의 자동차 운반선용 엔진의 시운전에 성공, 지난 84년 한중 1호기 엔진생산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368대의 대형 엔진을 제작했다.
900만 마력 생산기록을 달성한 엔진은 7S60MC B&W 형식, 1만9,460마력 엔진으로 현재 대우조선에서 건조 중인 자동차 운반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중은 올해 엔진 49대, 154만 마력분의 제작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오는 2000년초에는 1,000만 마력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은 최고 품질의 선박 및 발전용 엔진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무결점 엔진생산 운동을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 선주 및 조선소로부터 엔진 제작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