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2만달러를 기부하고 유엔의 각종 저개발국 의료지원 등 봉사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수 채용 등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이 회장은 15일(현지시간) 인천시가 뉴욕에서 주최한 '인천의 날' 행사에 참석해 2만달러를 유엔에 기부하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길병원은 지난 1996년부터 베트남ㆍ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심장병 어린이 242명을 무료로 진료ㆍ치료해줬으며 앞으로 유엔과 손잡고 의료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기부금을 전달 받고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질병과 가난에 고통 받고 있다"며 "이 같은 정성이 모이면 죽어가는 수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