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원내총무로 뽑힌 손세일 의원은 12일 『야당을 국정동반자 관계라는 인식아래 야당을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 정국현안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孫의원은 당선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집권당으로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얻어낼 것은 얻어낼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국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孫총무는 특히 『당 활성화 대책으로 20여명의 원내대책협의회를 구성, 당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孫총무와 일문일답 주요내용.
-선출소감은. 가장 어려울때 총무를 맡게됐다. 이번 15대 국회, 특히 앞으로 1년을 제2의 제헌국회라는 생각으로 국정전반의 개혁완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특히 자민련과의 물샐틈없는 공조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야당을 국정동반자라는 원칙하에 야당을 설득할 것이며 또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는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원칙없는 타협은 없다.
-정치개혁추진을 위한 복안은.
정치개혁은 여야가 따로 없다. 줄 것은 주고 얻을 것은 얻어내겠다.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혁작업을 추진할 것이다. 특히 나 자신이 정개특위 위원으로 법안 성안에 참여했기 때문에 야당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 가능한 빨리 야당과의 협상를 시작하겠다.
-한나라당이 소집요구한 204회 임시국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당 지도부와 상의해 결정하겠다.
-원내 활성화대책은.
원내대책협의회를 구성하도록 당헌에는 있으나 아직 실천이 안되고 있다.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 조속한 시일내에 20여명의 원내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모든 것을 논의하고 결정해 나가겠다./장덕수기자 DSJ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