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벨상 후보 300명 年3,000만원 지원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첫 시행…2년간 총 6,000만원 지원

정부가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사과정 학생 300명을 선발해 연간 3,000만원씩 2년간 총 6,000만원을 지원해‘노벨상 후보자’로 집중 육성한다. ★관련기사 6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을 신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사업은 국내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는 학생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해 미래의 국부를 창출할 핵심 인력, 더 나아가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 3월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석ㆍ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생 중 총 300명을 선발해 2년간 월 250만원씩 총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은 등록금ㆍ생활비ㆍ단기 국외연수비등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지원자격은 올해 3월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예정자로 심사는요건심사ㆍ서면평가ㆍ면접평가의 3단계로 이뤄진다. 선정된 학생은 지원기간 동안 전업(full-time) 학생으로서 활동해야 하고,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다른 장학금을 이중으로 받을 수 없다. 의ㆍ치의학을 포함한 이공계 전 분야는 물론 교육, 예체능을 포함한 인문사회 분야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이공계와 인문사회의 선발 비율은 8대2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세부 전공별 선발 인원은 응시인원, 지원비율 등을 고려해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과 함께 올해부터 박사후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포스터닥터(Post-Doc) 펠로우십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15명 정도이며 지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기존 학부 대상의 대통령 과학장학생과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대통령 포스터닥터 펠로우십 등 학부-석ㆍ박사-박사후과정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과학기술인재 지원시스템이 갖추게 됐다”면서“학부 때부터 꾸준한 지원을 통해 국가 핵심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해 노벨상 수상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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