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공공기관 14곳 LED조명등으로 교체

2020년까지 공공부문 100% LED등으로 교체<br>올해는 14개소 7,000여 개

연말까지 서울 시내 공원·병원·청사 등 공공기관 14곳의 조명이 LED조명등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14일 공공기관 14개소의 조명등 7,000여 개를 LED등으로 교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1년 시범보급사업 계획 및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기준’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공공부분은 100%, 2030년까지 민간부문은 80%를 LED등으로 교체하는 ‘서울광원의 LED 교체 기본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총 28억 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공원·병원·청사 등 공공기관 14곳에 약 7,000개의 LED조명등을 설치한다. 특히, 한강둔치(우이천)에 빛 공해 최소화 단지를 조성하고 시청 서소문청사 지하 주차장에 LED조명 조도제어장치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서울시는 LED조명의 경우 기존조명에 비해 연간 전력 사용량이 절반 수준이고 연간 53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공공기관 LED조명을 선도적으로 보급해왔다. 2007년 LED교통신호등 개량 사업으로 기존 전구형 신호등 15만여개를 LED등으로 전량 교체한 데 이어 지난해엔 공공기간 청사 실내조명 7,732개를 LED등으로 교체했다. 서울시는 LED조명의 경우 연간 전력사용량이 기존 조명의 절반 수준으로 연간 53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마련한 공공기관 LED보급기준도 이번에 업그레이드 됐다. LED품질향상을 위해 광효율은 지난해 대비 5~10 Im/W로 상향조정됐고, 온도변화에 대한 광변화율도 기존의 ±25%에서 ±10% 이내로 강화됐다. 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LED보안등 등기구 무게 기준도 지난해 15kg 이하로 단일화했던 것을 올해엔 용량 별로 세분화했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조명은 서울시 전체 전력량의 21%를 차지한다”며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고효율·친환경 LED조명으로 100%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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