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계에서 미국과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서둘러 처리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실물경제협회(NABE)가 협회 소속 경제학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가 처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의 45%는 이들 FTA 이행법안 처리가 지나치게 늦어졌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으며, 37%는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안과 연계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18%는 국제무역이 미국의 노동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어떤 나라와도 FTA를 체결해선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