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돈독한 경제 협력관계에 금이 갈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고 있는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아르헨티나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 아르헨티나 법인은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문건에서 아르헨티나 정부의 최근 국유화 조치를 우려한다는 뜻을 밝혔다.
페트로브라스 아르헨티나 법인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 부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페트로브라스가 아르헨티나의 YPF 국유화 이후에도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양국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