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채권시장에서는 투신사와 종금사의 단기상품 잔액 감소추세가 채권매수 기반의 위축으로 이어져 회사채 금리상승을 유발했다.또 주식이 폭락한 것도 채권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국고채가 다시 7%대에 진입하는등 중장기금리가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국고채를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양상을 보인 가운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거래 부진속에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보합세인 7.70%을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최근 회사채 금리의 단기급락이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주고 있다』면서 『다만 이틀째 회사채 금리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회사채 발행물량은 900억원에 불과했다. 경과물인 국고채 50억원이 7.00%, 한전채 100억원이 7.15%, 예금보험공사채 50억원이 7.05%에서 각각 거래됐다.
한편 1일물 콜금리(증권사 차입기준)는 0.25%포인트 하락한 6.72%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