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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금 찔렀다

남자에페 그랑프리 우승

세계 펜싱의 '신흥 강국' 한국에 괴물이 나타났다. 최연소 펜싱 국가대표인 박상영(19·경남체고)이다.


박상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2014 남자 에페 그랑프리 결승에서 세계랭킹 19위의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를 15대14로 누르고 우승했다. 앞서 준결승에선 세계 8위의 보그단 니키신(우크라이나)을 15대1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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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은 그랑프리 출전이 처음이다. 첫 출전 대회에서 강자들을 차례로 누르고 '덜컥' 정상에 선 것이다. 2012년 4월 청소년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로 이름을 알린 박상영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 달 뒤 첫 성인 대회인 톈진 동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신고하더니 3개월 만에 세계를 무대로 한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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