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더 세진 슈퍼카… 남자들의 가슴이 뛴다

람보르기니 최고 성능 '비콜로레' 페라리는 첫 4륜 구동 'FF' 선봬<br>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등 세단의 안락함까지 갖춘 모델도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 비콜로레

페라리 FF

자동차가 남자들의 영원한 '장난감'이라면 슈퍼카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이다. 성공한 남자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항상 슈퍼카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이처럼 '나만의 슈퍼카'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세계적인 슈퍼카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슈퍼카의 자존심을 대표한다= 람보르기니가 지난달 22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가야르도 LP560-4 비콜로레'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슈퍼카로 평가 받는 가야르도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모델이다. 두 가지 색상을 뜻하는 '비콜로레(Bicolore)'라는 이름처럼 내ㆍ외장을 두 가지 톤으로 디자인해 가야르도의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라인을 한껏 강조했다.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55.06kg∙m의 고성능 5.2리터 V10 엔진이 운전석 뒤쪽에 세로 형태로 탑재된 것이 특징. 슈퍼카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최고속도는 325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7초면 족하다. 가격은 3억5,000만원. 람보르기니는 올해 안에 가야르도 LP560-4 트리콜로레와 가야르도 LP570-4 스파이더 퍼포만테 등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람보르기니'와 함께 슈퍼카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페라리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 'FF(Ferrari Four)'는 페라리 최초의 4륜 구동 승용차다. 숫자 4를 뜻하는 이름처럼 FF는 4륜 구동의 4인승 자동차로 기존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실용성을 더했다. FF에 장착된 12기통 6,262cc 직분사 엔진은 8,000rpm에서 66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7단 듀얼 클러치변속기는 단 3.7초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 특히 FF는 4RM(four-wheel drive) 시스템으로 기존 4륜 구동에 비해 약 50% 가량 무게를 줄였다. 이는 차체자세제어장치와 통합돼 어떠한 도로조건에서도 주행상황을 미리 예측, 4개의 바퀴 모두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최고의 주행성능을 실현케 한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아직 미정. ◇슈퍼카의 심장과 세단의 안락함이 만나다= 벤틀리는 슈퍼카의 우월한 성능과 럭셔리 GT카의 안락함을 절묘하게 결합한 '신형 컨티넨탈 GT'를 지난달 27일 국내 출시했다. W형 12기통 6.0리터 트윈 터보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으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15마력과 5.1kg∙m씩 향상된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18km/h, 제로백은 4.6초. 강력한 성능에 맞춰 드라이빙의 재미도 더해졌다. 내ㆍ외관도 더욱 고급스럽게 변신했다. 벤틀리 고유의 메시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다 수직에 가깝게 곧추섰으며 최첨단 수퍼포밍 기술을 사용, 차체 라인의 이음새를 없애 더욱 매끈해졌다. 가격은 2억9,100만원. 포르쉐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스포티 4도어 럭셔리 세단 '파나메라 터보 S'는 슈퍼카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성능은 물론 효율성과 승차감을 고루 갖춘 모델이다. 4.8리터 8기통 트윈 터보엔진은 기존 파나메라 터보엔진과 비교해 10%나 증가한 최고출력 55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 역시 기존 71.4kg∙m에서 76.5kg∙m으로 높아졌으며 '스포츠'와 '스포츠플러스' 모드에서 순간적으로 가속할 경우 토크가 최고 81.6kg∙m까지 올라간다. 또 론치 콘트롤을 이용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면 주파할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306km에 달한다. 주행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더 많은 연료를 필요로 할 것 같지만 연비는 유럽(NEDC) 기준 리터당 8.7km로 기존 파나메라 터보와 동일하다. 현재 국내에서도 주문 접수 중이며 가격은 약 2억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4.7리터 V8 엔진과 ZF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상의 슈퍼카로 평가 받고 있다.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은 7,000rpm에서 최고출력 450마력과 최대토크 51.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4가지의 각기 다른 변속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6단 자동변속기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5.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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