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M&A호재 등 힙입어 큰 폭 상승

기업 인수합병(M&A)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구글은 처음으로 주당 800달러를 넘어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3.91포인트(0.39%) 상승한 1만4,035.67을 기록하며 2007년 10월9일의 사상 최고치 14,164.53에 바짝 다가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1.15포인트(0.73%) 오른 1,530.9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1.56포인트(0.68%) 상승한 3213.59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최근 12년만에 최고치까지 근접했다.


개장전부터 대형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홈디포의 시장가치는 13억달러, 오피스맥은 9억3,300만달러에 달한다. 이들 기업의 매장수는 각각 1,675개, 900곳에 이른다. 최근 온라인 사무용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들 기업의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합병 결정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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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소식에 오피스디포의 주가는 9.37%, 오피스맥스은 21% 급등했다.

구글의 주가는 광고수익증가에 힘입어 13.96달러 오른 806.8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10월 700달러를 돌파한 지 5년 4개월 만에 800달러 고지에 올라선 것.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2월중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46을 기록했다. 이는 1월 확정치인 47과 시장 예상치 48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한편, 유가와 금값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0센트 오른 배럴당 96.6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4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30달러(0.3%) 낮은 온스당 1,604.20 달러를 기록했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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