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글로비스 6일만에 상승 전환


현대글로비스가 2ㆍ4분기 실적 개선과 정부의 물류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엿새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86%(4,000원) 오른 2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현대글로비스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관련기사



이날 강세는 현대글로비스가 2ㆍ4분기 유가 하락과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ㆍ4분기 별도 매출액은 2조3,279억원, 영업이익은 1,1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5.9%,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수치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직접 보유한 선박과 자동차 운반용 트럭의 원가 중 유류비가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낮아질수록 매출원가율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따라 영업이익률은 올해 4.6%에서 내년에는 4.7%, 2014년에는 5.0%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정부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육성 대상에 선정됐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 최근 국토해양부가 현대글로비스를 제1차 글로벌 물류기어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며 “선정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과 인력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계획이기 때문에 회사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