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트리플딥 우려되는 영국 경제

지난 4분기 GDP -0.3%… 올 1분기도 마이너스 전망

영국 경제가 트리플딥(Triple dipㆍ삼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 침체에 빠진 것으로 본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해 당초 전망치 -0.1%를 밑돌며 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영국 경제는 최근 폭설로 올해 1ㆍ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트리플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은 금융위기 당시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ㆍ4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지난해 3ㆍ4분기에는 올림픽 특수로 0.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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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트리플딥에 빠지게 되면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 가운데는 처음이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전분기에 비해 -1.5% 성장을 기록했으며, 영국 경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이에 따라 향후 영국중앙은행(BOE)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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