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미 FTA 및 해외 대형유통망 컨퍼런스, 63빌딩서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미 FTA 및 해외 대형유통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중국 등과의 FTA 협상 추진 등 대외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점과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이 화두로 등장한 점을 감안, 중소기업의 한미 FTA 활용율을 높이고 FTA를 활용한 중기 우수제품의 세계 대형소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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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는 한미FTA활용과 해외대형유통망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주한미국대사관, 정부, 관세사, 유통 전문가 등이 한미 FTA 원산지업무, 활용사례 및 검증대응전략과 미국ㆍ중국ㆍ동남아 대형유통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 수출ㆍ국내판로 지원제도, FTA 원산지업무 애로상담 데스크를 마련해 현장에서 즉시 상담토록 하고, FTA 가이드북 등 관련 자료를 배포해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바이어 50명을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 500여명과 구매상담회를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구매상담회에는 한미 FTA 수혜품목 관련 업종과 중국, 동서남아 등에서 월마트, 코스코, 까르푸 등 세계 주요국의 대형 유통망에 상품을 공급하는 벤더 및 바이어가 다수 참석한다. 이들은 해외 현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에 입점시킬 생활 소비재ㆍ전자제품ㆍ미용ㆍ패션용품 등 소비재부터 한미 FTA 수혜품목인 섬유ㆍ의류,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기계부품 등의 제품들을 한국에 직접 주문하게 된다.

김순철 중기청 차장은 “한미FTA 발효 1년이 지나 미국시장의 문이 활짝 열리면서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 등 주요국 바이어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참가 중소기업와 바이어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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