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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숨진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뉴욕 자택에서 헤로인이 다량 발견됐다.
AF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호프먼의 자택에서 발견된 헤로인이 약 1만 달러 어치로 최소 50회 이상 투여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뉴욕 경찰 집행관은 이날 “호프먼의 시신이 발견된 그의 그리니치 빌리지 아파트에서 마약으로 보이는 물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헤로인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호프먼의 집에서 발견된 헤로인은 65봉지나 됐다.
앞서 경찰은 호프먼이 전날 시신으로 발견될 당시 주사기를 팔에 꼽은 채 욕실 바닥에 쓰러진 상태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생전 호프먼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여자친구이자 의상디자이너인 미미 오도넬은 그가 사망하기 하루 전날 자녀의 운동경기에 참석하는 문제로 만났을때도 이미 상당히 마약에 취해 있는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프먼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도 했지만 아직 결과는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호프먼은 10대 시절부터 마약에 중독됐다. 그는 한 텔레비전 토크쇼에서 “22세 이후 마약과 술을 멀리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마약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