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연간 1,700억 원 규모의 칫솔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1위를 지켰다고 12일 밝혔다.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칫솔시장에서 LG생활건강이 2013년보다 1.2%포인트 높아진 2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P&G(21.6%), 애경(15.7%), 아모레퍼시픽(15.6%) 등과의 격차를 6∼12%포인트로 벌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생활건강은 2013년 칫솔시장 점유율 26.7%로, P&G(24.7%)를 근소하게 제치고 6년 만에 시장 1위를 되찾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칫솔모가 0.02mm 이하인 초극세모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자극이 적고 치아와 잇몸 틈새까지 닦을 수 있는 미세모 칫솔을 개발한 데 힘입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칫솔 시장에서 미세모 칫솔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 10%에 불과했지만, 매년 성장해 지난해는 50%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