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중기청] 구조개선자금 상반기접수 마감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구조개선자금이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조기에 소진됐다.10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은 올 상반기 구조개선자금은 1,929개업체에서 8,465억원을 신청했으며 이중 5월말까지 999개업체에 3,493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결정업체중 812개업체가 2,389억원을 실제 대출해간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청은 구조개선자금의 빠른 소진에 대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3월과 4월 각각 26%, 29.4% 증가하는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유휴공장을 경락받거나 중고설비를 매입하는등 유휴설비를 활용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 자금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업종이 경기호전 전망에 따른 노후설비 개체등의 영향으로 66% 증가했으나 대부분 업종에서는 신청업체가 감소했다. 규모별 지원현황을 보면 전체 지원결정액중 66%가 50인이하 소기업에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기획예산처와 협의 추가재원을 확보하는대로 지원방안을 확정, 공고할 방침이다.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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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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