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복지부는 26일 내놓은 심뇌혈관질환 종합대책에서 지난 2007년 9.6%였던 심근경색증의 30일 이내 의료기관 내 사망률을 2015년까지 8.7%로, 또 2020년까지는 OECD 평균인 7.7%로 낮추기로 했다.
또 2008년 7.3%였던 뇌졸중의 30일 이내 의료기관 내 사망률을 2015년까지 6.9%로 낮춘다는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될 경우 2009년 인구 10만명당 52명에 달했던 뇌졸중 사망 인원은 2020년에는 45.8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만성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과 교육을 통해 인식 개선과 행동변화를 유도하고, 보건소-의원 간 협력을 통해 고혈압ㆍ당뇨 등 선행질환 지속 치료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건강예보제’를 도입해 심뇌혈관질환 등에 대한 정보를 일정 주기별로 제공하는 한편 현재 전국에 9개가 있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지정해 진료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 및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운영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질환의 사망이나 후유장애 및 재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