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추호석·秋浩錫)은 2003년까지 국방부에 총 85대의 기본훈련기(KT-1·사진)와 관련장비를 6,000억원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부, 공군 및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대우중공업이 주계약자로 개발에 성공한 KT-1은 950마력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 최대 시속 648㎞, 항속거리 1,668㎞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대우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세계 유수의 에어쇼에 출품해 수출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며 『세계 군용훈련기 시장의 10%를 점유, 연간 1억5,0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훈련기의 양산 등 후속업무는 국내 항공3사가 오는 9월말경 출범시킬 항공통합법인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