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로 12개 계열사 연내 매각/정상화자금 8천9백억 조성

◎(주)진로등 부도협약대상 6사만 제외/부동산 10여건 매각 협상 월내 마무리/자구계획 발표진로그룹(회장 장진호)은 오는 20일까지 계열사 3개, 30일까지 4개를 매각하는 등 부도방지협약 지원대상인 (주)진로 등 6개사를 제외한 12개 전계열사를 연말까지 모두 매각키로 했다. 또 30일까지 서초동 부지 등 부동산 10여건과 진로종합유통의 석유판매 사업권에 대한 매각 및 양도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진로는 9일 이같은 자구계획을 통해 연말까지 ▲계열사 매각 2천9백억원 ▲부동산 매각 및 사업권양도 6천억원 등 모두 8천9백억원의 정상화자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6천억원규모의 부동산과 사업권의 매각·양도문제는 오는 30일까지 인수업체와 최종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관련기사 10면 진로는 이를통해 연내 8천9백억원, 내년말까지 당초목표보다 2천억원이 초과된 1조4천억원의 정상화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로는 특히 계열사 매각과 관련, 오는 20일까지 진로하이리빙·진로엔지니어링·진로프라즈마 등 3개사를, 30일까지 진로베스토아·고려양주·우신투자자문·우신선물 등 4개사를 매각키로 했다. 또 여성케이블TV인 GTV·청주진로백화점·(주)삼원·진로식품판매·진로지리산샘물 등 5개계열사에 대해선 연말까지 매각, 12개 계열사를 매각정리키로 했다. 진로는 『이들 계열사와 부동산 매각을 위한 매입대상업체를 이미 선정해 최종계약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모두 자구계획대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담보해지 및 매입업체 보호, 채권은행단 협의문제 등으로 매입업체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로의 부도방지협약 지원대상업체는 (주)진로를 비롯해 진로쿠어스맥주, 진로종합유통, 진로종합식품, 진로건설, 진로인더스트리즈 등 6개사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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