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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년교도소 교도관이 몰래 빼돌린 총기로 자살을 기도한 일이 25일 벌어졌다.
김천교도소 측은 26일 오전 교도소 청사 외곽 울타리 참호에서 교도관 김모(26)씨가 얼굴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교도소 청사에서는 총기 분실과 관련해 직원들을 불러 조사중이었으며, 갑자기 밖에서 총소리가 나 직원들이 달려가 보니 김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천소년교도소는 이날 오전 총기 점검 과정에서 K5 권총 1정과 실탄 5발이 든 탄창을 분실한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교도소 측이 확인한 결과 분실된 총기와 실탄은 김씨가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자살을 기도한 참호 안에서 분실 신고한 K5 권총 1정이 발견됐고, 탄창에도 분실된 실탄 5발 가운데 4발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측은 김씨가 총기를 빼돌린 정황과 자살을 시도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