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평 임원 20% 투자 50% 축소/어제 임원 21명 인사

◎과장급이상 연봉제·격주휴무반납 등 “비상경영”/제철화학부회장 염태섭씨/기조실 부회장 나선주씨/대한중석 사장 최효병씨거평그룹(회장 나승렬)도 내년도 신규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50% 축소하고 임원을 20% 줄이기로 하는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거평은 12일 거평제철화학의 염태섭 사장과 기획조정실 나선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1명의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거평은 IMF(국제통화기금) 체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이같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이날 발표했다. 거평은 이와함께 올해 단행한 12개 계열사간의 합병작업에 이어 성장이 더딘 사업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통폐합을 단행하는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1백7명의 임원 가운데 20%인 22명을 감축하고 임원급여의 30%를 반납키로 했다. 거평은 이밖에 ▲과장급 이상에 대해서는 연봉제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토요격주휴무반납 ▲직급별 정년제 도입 ▲경비 30% 절감 ▲외부용역확대 등을 시행키로 했다. 거평은 비상경영체제 돌입과 함께 이날 거평제철화학 염사장과 기조실 나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등 승진 15명, 전보 2명, 영입 3명 등 21명의 임원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이에따라 거평그룹 부회장단은 기존의 양수제 거평시네틱스 부회장을 포함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진 <부회장> ▲거평제철화학 염태섭 ▲기획조정실 나선주 <사장> ▲대한중석 최효병 ▲(주)거평 송준강 <부사장> ▲거평프레야 김종근 <전무> ▲기획조정실 이용수 ▲거평화학 이재섭 ▲대한중석 조현삼 <상무> ▲대한중석 이가강 ▲거평시그네틱스 정기창 박재훈 ▲거평화학 이현재 ▲거평파이낸스 유제승 ▲대한중석 김용일 ▲거평시그네틱스 윤수렬 <이사> ▲거평식품 서수봉 <대우이사> ▲대한중석 이상욱 ▲거평제철화학 전명욱 장동필 ▲대한중석건설정태화<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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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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