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정보통신은 이달 2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이번 공모주식 수는 전체 상장주식 340만주의 26%에 해당하는 89만2,000주다. 우리사주조합과 기관투자자에게 각각 12%, 68%씩의 물량이 배정되며 일반투자자에겐 공모주식 수의 20%에 해당하는 17만8,400주가 배정된다. 이들은 모두 같은 기간에 청약을 받게 된다. 공모 후엔 최대주주의 주식 180만5,000주(53%)가 1년 동안 보호예수 된다.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예상공모가는 7,500~8,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예상공모가를 감안할 때 66억9,000만원~75억8,2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최종 공모가는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고, 청약 후 납입기일은 오는 18일이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력충원, 연구ㆍ개발, 다른 기업 인수ㆍ합병(M&A)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공모 자금 확보 보다는 기업 인지도 향상이 더 중요한 상장 목표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 대표는 "씨그널정보통신은 어떤 중소기업보다도 보유자산이 풍부하고 재무구조도 우량하기 때문에 자금의 필요성을 바라보고 상장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며 "그 보다는 그 동안 비상장사라는 이유로 우수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점에서 통신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