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제너럴선물회사 콘도 아타미 상무 -한국선물거래소 개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랜기간에 걸쳐 거래소 개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메지시를 전달함과 동시에 그동안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지난 95년 12월 한국이 동아시아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위해 편의성과 신뢰도가 높은 거래소를 개설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접했을때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느꼈다.
금융시장의 자유화가 늦어져 구태의연한 일본의 거래소와는 대조적인 모습의 거래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일본선물시장이 공동화(空洞化)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을 했다.
일본시장도 지금 새로운 변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일 쌍방은 주변 국가들과 함께 지금 이상으로 협력해 전세계에 통용될수 있는 아시아 시장을 구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한국경제는 뼈를 깎는 아픔을 이겨내고 개혁의 진전이 이뤄져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기조를 위한 환경이 구축돼고 있다.
때마침 한국에 선물거래소가 개장돼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순조롭게 거래소가 발전한다면 한국의 경기회복과 경제발전을 한층 더 촉진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확실한 투자자 자산 보호시스템이 초기부터 확립되기를 기원하는 한편 더욱 나은 거래소가 되기 위해 매매시스템의 합리화와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 체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거래소, 감독기관, 선물회사가 일치 협력해 국민생활에 관계가 깊은 상품을 하나씩 상장시킴으로써 시장기능이 확충된다면 실물경제에도 기여하게 되고 국민의 이익도 증진될 것이다.
한국 선물거래소가 신속하고 정확한 공시체계와 자유롭고 공정한 규칙으로 운용돼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은 지표시장으로 발전하기를 다시한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