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파업 참가자수 누가 맞나/정부 8만명 노동계 37만명

◎서로 “내가 정확” 공방파업참가 업체와 노조원수에 대한 정부와 노동계의 주장이 크게 엇갈려 산업현장의 파업수위를 가늠하는데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 노동부는 29일 현재 1백76개 노조, 8만4천3백78명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과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등 노동계는 7백30개 노조, 37만8천2백여명이 파업중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통계가 노동계 주장보다 노조는 23.9%, 파업참가 노조원수는 22.2% 수준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는 전화조사,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통계의 정확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는 노동부의 조사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노동부 김화겸 노사조정담당관은 『정부발표가 축소된 것이 아니라 노동계가 파업현황을 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총측은 46개 지방 노동관서, 7백여명의 공무원이 전국 7천여개 단위 노조의 파업상황을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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