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형성, 한·일 상금왕 두토끼 사냥

■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23일 개막<br>강욱순·매슈 그리핀과 샷 대결

일본프로골프 메이저 왕관을 쓴 김형성(33ㆍ현대하이스코)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김형성은 코리안투어 시즌 4번째 대회인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격한다. 23일부터 나흘간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CC(파72ㆍ7,04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코리안투어가 단독으로 주관하는 첫 대회로 시드권자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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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은 19일 끝난 일본투어 메이저대회인 일본PGA챔피언십에서 최종일 6타를 줄여 9타 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009년부터 일본을 주무대로 하는 김형성은 올 시즌 국내에서도 매서운 샷 감각을 보였다. 한국ㆍ유럽투어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6위에 올랐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했다. 21일 현재 한국과 일본투어 상금순위에서 각각 3위와 2위에 랭크돼 있다.

대회에 목마른 국내파 선수들의 눈빛도 날카롭다. 베테랑 강욱순(47ㆍ타이틀리스트)을 필두로 김대섭(32), 강경남(30ㆍ이상 우리투자증권), 박상현(30ㆍ메리츠금융그룹), 홍순상(32ㆍSK텔레콤)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강욱순은 지난주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날 짙은 안개로 4라운드 경기가 취소돼 1타 차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털어낸다는 각오다.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가 된 매슈 그리핀(30ㆍ호주)부터 2위인 매경오픈 우승자 류현우(32) 등 상금 10위 이내 선수가 빠짐없이 나온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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