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1ㆍ4분기 영업 이익 개선과 해외 수주 확장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GS건설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39%(3,100원) 오른 9만 4,600원에 장을 마쳤다.
GS건설의 강세는 1ㆍ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2ㆍ4분기부터 건설 수주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 물량이 전 분기보다 부진하기는 했지만 국내 아파트 및 발전 시설 수주가 이를 상쇄했다”며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18.3% 오른 2조 2,000억원, 1,13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1ㆍ4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해외수주가 2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2ㆍ4분기에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라빅 프로젝트 및 베네수엘라 가스처리 시설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특히 이집트 ERC 프로젝트가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하반기부터 해외수주 부문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다봤다.
조윤호 연구원은 “반포 자이 소송 건으로 인한 악재가 부각되면서 3월 이후 GS 건설의 주가가 11만원에서 9만원대로 급락했지만 여전히 GS건설의 실적 모멘텀은 견고하다”며 “건설 및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 해외 수주가 진행돼 해외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면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