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회사와 합병통해 매출 1100억 달성"

조명제 코닉글로리 대표


"자회사 정보보호기술과 합병을 통해 오는 2015년 유무선 보안 분야에서 매출액 1,100억원을 넘어설 것입니다."

조명제(48∙사진) 코닉글로리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무선 보안솔루션 분야에 기술력을 가진 자회사 정보보호기술과 합병을 통해 12월부터 정보기술(IT)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코닉글로리는 정보보호기술의 무선보안 제품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사업에서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보보호기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무선보안솔루션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도 국내 보안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IT보안인증사무국 공통평가기준인 CC인증 EAL4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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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대기업의 정부 발주 공공입찰 제한으로 중소 IT업체들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뿐 아니라 유무선 보안솔루션 개발 기술력까지 갖춰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공공인프라시장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닉글로리는 합병을 통해 사업영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코닉글로리는 지난달 경기대 산업기술보호센터와 유무선보안관제센터를 출범하며 정보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발판으로 유무선통합관제 서비스와 보안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판매 네트워크와 솔루션 장비 개발력까지 가진 코닉글로리는 네트워크나 기술력 등 단위사업만 하는 경쟁 기업들보다 유리하다"며 "공공인프라시장 선점을 기반으로 실적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닉글로리는 26일 합병 주주총회를 거쳐 12월1일 최종 합병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27일부터 11월15일까지이며 청구 가격은 코닉글로리 3,260원, 정보보호기술 2,065원이다. 합병 신주상장 예정일은 12월14일이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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