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건설(지상IR 상장기업소개)

◎고속전철 등 SOC잇단수주 연평균 40% 성장/적자해외공사 끝나 올 경상익 235억 달할 듯한라건설(대표 이복영)은 한라그룹계열의 종합건설업체로서 지난 80년 설립됐으며 고속전철 등 SOC(사회간접자본)사업공사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설립이후 계열사 공사를 바탕으로 연평균 40%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현재 도급순위 22위의 종합건설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수익선 다변화를 위해 매출비중의 40%를 넘는 계열사 공사비중을 줄이고 영업력 강화를 통해 관공사 및 외주공사의 비중을 늘이고 있다. 또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 현지법인 및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도 경부고속철도 역사의 신축공사 등 관공사 수주호조와 그룹사 발주공사 확보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0.2% 늘어난 6천9백4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멘트공장 건설공사 등 적자 해외공사가 지난 1·4분기에 종료됨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하락해 올해 경상이익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51.6% 정도 늘어난 2백35억원선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주실적은 전년도 이월물량이 1조원에 이르고 상반기중에 이미 7천억원규모의 공사를 신규수주하는 등 올해 목표인 1조2천억원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관게자는 『내년에도 올해 수주 이월물량이 매출액의 2배이상인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태국의 제지공장을 5천5백만달러에 수주했으며 이달과 내달중으로 필리핀 시멘트 플랜트 공사와 인도네시아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등도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또 베트남 비료공장과 발전소, 방글라데시아 발전소 공사 등 해외의 각종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수주실적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2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 SOC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인데 목포신외항 민자개발 사업자로 최종선정돼 이달중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부산 북항 해안순환도로 건설사업과 우면산 터널공사, 무안구제공항 등을 비롯해 하수처리장, 복합화물 터미널 등의 민자유치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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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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