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중저가 및 다기능제품을 개발,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은 최근 가격이 저렴하면서 고기능의 컴퓨터 수치제어(CNC) 공작기계(모델명 Lyn x200)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중소 부품제작업체에서 주로 사용되는 소형기종으로 가격을 동급기종에 비해 20% 저렴한 4천만원으로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앞서 두산기계도 최근 4천만∼5천만원짜리 소형모델의 수치제어 공작기계 4종을 개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현대정공은 타사 공작기계와 차별화된 고급제품으로 판매를 늘려간다는 방침에 따라 최근 1억5천만∼3억원대의 다기능 공작기계 6종을 한꺼번에 출시하고 판매확대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