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르투갈에 컴프레서공장/연산 120만대급 연말 완공

◎한나공조,만도기계와 합작 국내최초한나공조(대표 신영주)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포르투갈에 자동차용 컴프레서 부품공장(HPC) 건설에 나섰다. 한라는 최근 정몽원 한라그룹회장과 신영주 한라공조사장, 안토니오 마테우스 포르투갈 경제장관, 카를로스 사우나 팔메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투갈 남부 팔메라공단에서 HPC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한라공조와 만도기계가 9백50만달러를 각각 80%, 20%로 출자해 합작으로 설립한 HPC는 팔메라공단내 1만8천평 부지에 3천3백평 규모로 건설되며 공장건설비로 4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라는 올해 말께 이 공장을 완공, 98년 3월부터 컴프레서용 클러치, 알루미늄 다이케스팅을 생산, 포드 포르투갈공장에 연간 1백20만대씩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매출은 5천만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한라공조는 만도기계와 미국 포드사가 각각 50%의 비율로 합작설립한 회사로 지난 89년 캐나다에 현지법인(HCI)을 설립, 포드와 GM에 공조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는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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