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지상파 46개사의 경우 18개 KBS 지역국은 장애인방송 편성목표를 모두 달성했으나 지역 MBC 17개사와 지역민방 5개사는 미치지 못했다. 3가지 유형 목표를 모두 채우지 못한 사업자는 울산MBC, 여수MBC, 제주MBC였다.
KBS, SBS, EBS는 작년 자체적으로 설정한 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 수화통역방송 편성시간 목표치를 모두 채웠다.
지상파 방송사 중 KBS, SBS, EBS는 작년도 장애인 방송 편성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자막방송 목표를 초과달성(102.2%)했으나 화면해설방송과 수화통역방송 제공의 목표 달성률이 각각 87.3%, 76%에 그쳤다.
방통위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50개 지상파 방송사의 장애인방송 제공 실적을 평가해 장애인방송시청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는다. 2011년 7월 방송법 개정으로 장애인방송이 의무화된 이후 실적 평가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편성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업자는 2013년도 편성목표를 조기달성 또는 초과달성하라는 권고를 받게 된다.
방통위는 내년부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업자에 시정명령, 과징금, 장애인방송 제작비 차등지원 등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