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공과대학 신입생들에게 금융권 취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의 금융과 정보기술(IT) 융합 트렌드에 맞춰 금융권에도 기술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진 원장은 26일 충북대학교를 방문해 공과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금융특강을 열었다.
진 원장은 카카오 전자지갑 등을 예시로 제시하며 “최근 금융권에서 나타나는 핀테크(Fin-Tech), 빅데이터 등 금융과 IT의 결합이 공대생들이 금융권에 취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대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우리나라 금융혁신을 이끌어나갈 주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는 새내기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상식도 설명했다. 그는 학자금 제공, 취업 알선 등 솔깃한 정보에 이끌려 개인정보를 남에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자금 대출은 반드시 한국장학재단의 각종 장학금과 저금리 대출 제도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와 함께 “신용은 지금부터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핸드폰 요금 등 소액이 연체됐더라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줘 앞으로 대출, 신용카드 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