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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물고기를 나눠주는 일시적이고 시혜적 접근이 아닌,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SK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기업'과 '인재양성'이다. 이는 일회성 기부나 이벤트보다는 사회 각계 각층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취약계층까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SK는 2013년 '진정성을 기반으로 혁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모색'이라는 단기 목표를 수립, 사회문제 해결 방안 제시 및 사회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튼튼히 하는데 주력해왔다.
우선 SK의 사회적기업 지원은 대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올해 2월 KAIST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했으며, 현재 20명의 학생들이 사회적기업 인재로 육성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은 정규 MBA 경영과목을 포함해 사회적기업 창업 역량개발과 배양을 위한 핵심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 멘토링, 인큐베이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돼 있다.
또 KAIST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함은 물론, 철저히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을 통해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KAIST 홍릉캠퍼스에 'SK 사회적기업가 센터(SK Social Entrepreneurship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회적기업가 MBA 커리큘럼 개발 지원 ▦사회적기업가 교육을 위한 학술 연구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회공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장기간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현지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올해까지 18년째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이다.
199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그 동안 3,200명의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 얼굴기형은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남과 다른 외모로 인해 자신감과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수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베트남 내에서도 의료시설이 열악한 오지의 많은 어린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용적인 프로그램도 SK 만의 장점이다. 이의 일환으로 SK는 올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무주택 가정 60세대를 위한 SK행복마을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차로 완공한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 18세대에 이어 올 연말까지 추가로 42세대를 위한 행복집짓기에 나서 모두 60세대의 무주택 가정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된다.
특히 SK행복마을은 단순히 공사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SK CEO는 물론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이 직접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장학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SK는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을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SK해피스쿨'과 중국판 장학퀴즈 'SK장웬방(壯元榜)'이 있다.
SK 해피스쿨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취업 준비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에 모범적인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1년간 무료로 지원하는 전문 직업교육프로그램이다. SK해피스쿨은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쿠킹스쿨,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는 해피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길러내는 해피카스쿨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SK 해피스쿨은 요리, 자동차,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및 공연계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환경 개선 및 발전에 기여해, 자립의 터전을 근본적으로 닦아나가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교육생들이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모델을 추구한다. SK해피스쿨은 2012년말 기준으로 266명의 예비 직업인을 배출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웬방(壯元榜)'은 중국 내 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한 회사의 철학이 잘 반영되고 있다. 특히 과거 한국에서 장학퀴즈가 '패기' 등의 공익광고로 큰 반향을 일으켰듯, SK는 공익광고로 다시 한 번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룹차원 전방위 동반성장 활동 이종배기자 ljb@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