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플렉스 2분기 영업익 80% 늘어 사상최대

매출액도 98% 증가

인터플렉스가 올해 2ㆍ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터플렉스는 11일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4% 증가한 2,503억원, 영업이익은 79.5% 늘어난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최대치이자 국내 연성회로기판(FPCB) 업계 전체에서도 사상 최대치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신제품 출시로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인터플렉스 관계자는 "고객사들에 기술력을 인정받은데다 생산설비를 미리 확충한 것이 물량 확충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신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됐고 제품 모델 믹스가 개선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ㆍ4분기 설립한 안산 공장은 1ㆍ4분기 비수기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8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2ㆍ4분기 들어서는 80% 후반대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고객사의 밴더 등록이 가시화되는데다 중국 기업들과의 거래도 추진하고 있어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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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플렉스 관계자는 "애플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제품 론칭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모든 공장이 풀가동 채비를 갖추고 있다"며 "또 현재 진행 중인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실사가 마무리단계에 있고 중국 로컬기업들과 거래도 이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플렉서블 모바일 관련 신규 사업 부문도 올해 중으로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플렉스 관계자는 "현재 안산공장에 플렉서블 모바일 제품과 관련한 생산 라인을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4ㆍ4분기 중으로는 양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터플렉스는 2ㆍ4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11.07%(4,650원) 급등한 4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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