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휴대폰 가입자 200만명 돌파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 휴대폰 가입자가 2백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CDMA 방식의 기술이 초기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 정착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9일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디지털 이동통신 가입자는 SK텔레콤(1백43만1천명)과 신세기통신(57만1천1백67명)을 합쳐 모두 2백만2천1백67명으로 2백만명을 넘어섰다. 2백만명 돌파는 지난 1월 26일 1백만명을 돌파한지 1백31일만이고, 지난해 1월 1일 SK텔레콤이 첫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5개월만이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 휴대폰 가입자 목표를 각각 2백40만명과 1백30만명으로 잡고 있어 연말께는 총 3백70∼3백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날로그 가입자는 지난해말 2백29만8천명에서 지난달말 2백20만명으로 감소한에 이어 7일 현재 2백11만7천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 휴대폰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연말께 서비스에 들어갈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들에겐 시장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이들간에 시장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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