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국방비 증강...2년연속 늘려

중국 정부가 올해 국방 예산을 지난해 보다 11.2% 확대했다. 지난해 증가율인 13%보다는 낮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리자오싱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올해 국방 예산을 전년보다 670억위안 늘어난 6,702억위안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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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년 연속 국방 예산 증강에 나서자 주변국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통신은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주변국 군비 증가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미국이 내년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50억달러 가량 줄인 5,254억달러로 잡은 것과도 비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리 대변인은 "지난해 중국 국방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1.28%로 미국·영국 등의 2%보다 낮았다"며 "국방 예산에는 연구·개발(R&D), 보수, 실험 등 모든 항목이 포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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