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의 대표 친환경 브랜드 '산들내음'은 '고객에게 어릴 적 산과 들에서 뛰놀며 맡았던 자연의 향기를 그대로 느끼게 하자'라는 모토 아래 전국 각지에서 출하되는 야채 200여 품목, 청과 30여 품목 등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산들내음의 유기농 상품 비율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산들내음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 중 야채는 85%, 양곡은90% 이상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유기농 재배가 힘든 청과 역시 40% 이상의 제품이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산들내음은 IT와 접목한 기술을 통한 '친환경 안전유통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ㆍ관리 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표준바코드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시범사업 형태로 지난 2012년 7월부터 인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해 지난 해 1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장에서 시범운영했고, 현재는 13개 점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안전유통 서비스'는 그동안 친환경인증 스티커 하나로 품질을 판단해 왔던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서비스다. 농관원에서 친환경 인증 번호 데이터를 대한상공회의소로 전달하면, 이곳에서 유통표준코드를 부여해 준다. 산들내음은 이렇게 받은 유통표준코드를 내부 시스템에 적용, 친환경 미인증 상품은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시 말해 납품단계부터 정상적인 상품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센터에서는 PDA 검품을 통해 이력관리와 인증정보를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고, 매장에서는 인증 유효성을 확인하고 전산화해 유해상품을 다시 한 번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비자가 인증 상품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증정보를 바코드화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산들내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1차 산지 납품단계, 2차 물류센터 검품단계, 3차 매장진열단계로 이어지는 '3스텝' 점검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1개의 인증번호 표시체계와 달리 3스텝을 통해 생산자별ㆍ생산품목별ㆍ중량별 별도 관리를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들내음은 앞으로도 상품 차별성을 한층 강화하고 품목을 확대해 보다 많은 친환경 재배 농가에게 판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을 선보여 친환경 농산물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