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는 "이번 조치로 일본산 PET 필름의 덤핑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PET 필름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와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 등에 쓰이는 일본산 PET 필름의 덤핑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 4월 무역위는 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 등에 쓰이는 PET 필름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2012년) 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은 국내산 제품이 84.2%를 차지하는 가운데 일본산 제품 15.6%, 기타국 제품이 0.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