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삼성제약공업, 80억 BW 발행 이유는

삼성제약공업은 시설ㆍ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80억원 규모의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BW 청약과 납입일은 내달 7일과 9일, 권리 행사기간은 한달 후인 내년 1월9일부터다. 지난달 삼성제약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0% 감자를 결정한 바 있다. Q. 용도가 시설자금 41억원, 운영자금 37억원이다. A. 시설자금 41억원은 GMP(우수의약품 제조ㆍ관리기준) 시설에 투자된다. 노후화된 설비를 일부 교체하고, 생산량도 30% 정도 늘릴 것이다. 운영자금 37억원은 원ㆍ부자재 구입에 쓰인다. 많아 보이겠지만, 삼성제약이 1년에 원ㆍ부자재 대금 규모가 150억~180억원 정도다. 또 다른 업체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대금으로도 쓰인다. 모든 설비를 업체별로 다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업체끼리 품목에 따라 생산을 맡기는 경우가 흔하다. Q. 28일 종가가 1,625원인데, 행사가격은 1,668원이다. 반면 권리행사는 납입 1달 후다. A. 감자 관련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그 기간이 끝나고 권리행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행사가격은 산출하는 기준이 있어 우리가 어떻게 정한 것이 아니다. 권리행사 기간이 한 달 후인 것은 아무래도 자금사정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Q. 올해 매출이 무난히 작년 수준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익부문은 썩 좋을 것 같지 않다. A. 기존 부실 부분을 정리한 게 있어서 이익이 좋지 않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연내 흑자전환할 것이다. Q. 복제약인 푸마르산케토티펜정은 어떻게 되어가나. 이달 초 약효 검증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는데 A. 어차피 1년에 수천만원 정도의 매출이라, 설사 생산할 수 없게 되어도 큰 영향이 없다. 현재 다른 곳에서 위탁 생산해오는 물량인데, 그 쪽에서 문제가 생겨서 이렇게 됐다. Q. 요오드 첨가 비타민음료 '박탄C&I'가 허위광고 판정을 받았다는데 A. 그건 모 매체 기자가 오보를 낸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허위광고 판정을 받은 적 없다. 오히려 그 기사 때문에 시청에서 조사를 나왔고,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Q.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새 약가 제정 영향은 A. 삼성제약은 ETC와 OTC 비중이 5대5라, 상대적으로 다른 업체들에 비해 타격이 적은 편이다. 특히 콤비신 항생제는 특허품목이라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새로운 제품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현재 주력제품 및 매출 비중이 어떻게 되나. A. 병원 공급제품(ETC)인 콤비신 항생제가 전체 매출의 15~20% 정도이고, 약국 공급제품(OTC)인 까스명수 10%, 해열진통제 료마주 10% 정도다. 이 외에는 10% 안쪽으로 여러 제품들에서 매출이 난다. Q. 우리들제약이 지분을 16%나 보유하고 있다 A. 예전에 공동투자에 나서면서 지분 투자한 것인데, 그 건이 결렬되면서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것으로 안다. 현재도 많이 줄였고, 결국 완전히 정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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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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