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희망엔지니어적금 내년부터 개편

중견기업에 한정… 가입대상은 늘려

핵심기술인력 장기근속 적금인 희망엔지니어적금이 내년부터 ‘중견기업 핵심인력 장기근속 적금(가칭)’으로 개편된다. 가입 대상이 기술인력에 한정됐던 기존과 달리 기업주가 정하는 핵심인력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해진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의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희망엔지니어적금을 중견기업 장기근속 적금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엔지니어적금은 매출 1조원 미만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회사가 추천한 10년차 이내 기술인력에게 5년 이상 장기 근로조건으로 고율(최대 이자율 4.63%)의 장기 적금 가입기회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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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와 회사가 1대1 혹은 1대2로 적립하며 만기때 기술인력이 원리금 전액을 받게 된다. 하나은행을 통해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현재 약 2,400명(1~2기)이 가입돼 있다. 중기청은 3기 모집이 시작되는 올 연말부터 희망엔지니어적금의 대상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한정하는 대신 가입 대상을 해외마케팅 인력 등 회사가 정하는 핵심인력으로 확대하고 매칭비율을 기업과 근로자가 자율로 정하도록 해 기업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매칭비율을 유연하게 해 기업의 핵심인재 유치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라며 “참여기업에는 R&D 지원 사업 등을 신청할 때 가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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