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약주 추가상승 시도(초점)

◎신약개발 등 재료에 순환매 현상 겹쳐/종합­업종지수 이격도 사상최고 수준/상당수 실적 과대포장 선별과정 거칠듯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못하는 가운데 일부 제약주들이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제약업종지수는 지난 10월중순 연중최고치인 1천9백50포인트선에 올라섰으며 최근에는 1천8백30포인트선에서 추가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25일 주식시장에서도 대다수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제약업종은 강세를 보여 올초의 1천1백90포인트에 비해 54% 높은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8백88포인트에서 7백93포인트로 8백포인트대로 오히려 10.7%나 하락했다. 이로인해 종합주가지수와 제약업종지수간의 이격도가 사상최고치인 지난 95년 1월의 수준에 접근하면서 추가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약개발과 관련해 주가가 오르는 종목은 한미약품, 중외제약 ,삼진제약, 상아제약 등이며 실적호전과 관련해서는 동성제약, 일성신약, 제일약품, 한독약품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제약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종목들이 오르는 등 업종내에서 순환하며 동반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전통적인 작전주」라는 오명으로 인해 투자를 꺼리던 기관투자가들도 성장주 혹은 특허권을 보유한 「신자산주」라는 관점에서 보유비중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그러나 제약업종의 주가가 이미 타 업종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폭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는 경계심리와 함께 상당수의 업체들이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함께 외국업체들의 시장잠식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나와 추가상승여부는 불투명하며 상승종목도 보다 선별화될 전망이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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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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