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한국, “소말리아 해적 꼼짝 마” 해적 자금 차단 특별회의 개최

소말리아 해적자금 차단 특별회의(Ad Hoc Meeting on Financial Aspects of Somali Piracy)가 오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문하영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유엔 소말리아해적퇴치연락그룹(Contact Group on Piracy off the Coast of Somalia) 참가국 30여개국 대표와 6개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80명이 참석한다. 지난 3월 워싱턴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해적자금 차단 및 수익금의 세탁방지와 해적행위 교사자 및 자금원 등 배후세력의 정보 수집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해적정보 공유메커니즘 수립 ▦수사기관 상호간 또는 수사기관과 여타 기관간 협력 제고 ▦해적정보 관련 민ㆍ관 협력 증진 ▦해적자금 흐름 파악 및 소말리아와 인근국의 자금세탁방지 역량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최근 소말리아 해적을 기소하거나 재판했던 국가(프랑스, 미국, 케냐)의 정부대표들이 참석, 자국 사례 발표와 함께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또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종철) 주요 회원사 대표들도 참석해 국제사회의 소말리아 해적자금 차단 노력에 대한 국내 민간 업체들의 관심과 협조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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