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보고서에서 “위메이드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어난 66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라인 윈드러너의 성공으로 해외 로열티 수입이 급증, 영업이익이 늘어나며 시장 추정치에 부합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하반기엔 신작출시와 해외 진출로 본격적인 성장스토리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상반기 신작은 6개에 불과했지만 하반기에는 20개가 예정돼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미드코어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는데, 지난 6일 출시한 ‘아틀란스토리’는 출시된지 1주일 만에 구글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5위권 진입에 안착하면 월 50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12일 출시한 ‘달을삼킨늑대’는 연내 ‘위챗’을 통한 게임 출시도 계획돼 있는데, 중국 1위 게임업체 텐센트의 마케팅 역량과 ‘위챗’의 영향력(가입자 4억명)을 고려하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밖에 페이스북 윈드러너도 3분기 내에 서비스 개시가 예정되어 있다.
공 연구원은 “미드코어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진출로 매분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분기별로 성장이 지속되면 수익성은 더욱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어 위메이드의 성장 스토리는 이제부터 본게임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