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취임 이후 영구임대주택 모집 시기를 앞당기는 등 서민주거 복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가구ㆍ한부모가족 등 최저소득 가구를 위한 영구임대주택 1,715가구에 대한 입주대기자 모집을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모집 일자를 3개월가량 앞당긴 것으로 박 시장 취임에 따른 조치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영구입대주택에 입주를 시작할 수 있게 돼 당초 내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시점이 앞당겨졌다. 공급물량은 26~40㎡형이고 임대료 수준은 법정 보호가구의 경우 보증금 155만~341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3만6,000~7만4,300원으로 책정됐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기초생활수급자ㆍ한부모가족ㆍ저소득국가유공자ㆍ장애인 등 저소득가구가 대상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한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 시점을 계획보다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