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 헬기 사고로 숨진 소방관, 마지막 페이스북 공유글… '소방관들의 정당한 외침'

사진 = 고 이은교 소방사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광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故 이은교 소방사의 마지막 페이스북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고 이은교 소방사는 사고 발생 1시간 전 페이스북에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당위성에 대한 기고글을 공유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향신문에 실린 ‘소방관들의 정당한 외침’이라는 제목의 이 기고글은 김택 중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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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이 글에서 “현재 전국의 소방공무원이 4만명가량인데, 이들 중 260여명만 국가직이고 나머지 소방관들은 지방직이어서 신분상의 사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재난구호의 신속한 수혜를 받을 권리가 있다. 이를 국가가 외면한다면 누가 국가를 따르고 믿겠는가. 전국의 4만여 소방공무원들에게 사기를 북돋워 주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소방사 등 소방관 5명은 지난 14일부터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사고 현장 지원을 벌였다. 임무를 마친 이들은 17일 오전 10시 49분 광주 비행장에서 이륙해 강릉으로 복귀하던 중 변을 당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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